미앤미

꼬끼오~~ 힘내세요. 사랑밭 새벽편지

폴미쇼핑 2006. 2. 8. 14:29

배경음악 : 말아톤 OST - 하늘에 걸린 풍선

 

 

   꼬끼오~~ 힘내세요   

 




       저는 초등학교에서 학습이 조금 부족한 아이들을
       가르치는 교사입니다.
       제가 가르치는 아이 중에 항상 밝고,
       상대방을 기분좋게 해 주는 그런 아이가 있습니다.

       수학 문제를 풀 때 잘 풀리면 "아싸, 그래 난 천재야"
       행여나 잘 모르겠으면 한참 고민하다
       "그래, 이거야 비밀이 여기 숨어 있었군!" 하며
       자기 암시로 분위기를 업시켜 주곤하지요.
       그럴 때마다 아이들도 같이 웃고 같이 즐거워 합니다.

       학습은 부진하지만 그 성품이 참으로 곱게 느껴져서
       부모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했는데...
       아빠. 엄마가 안 계셔서 큰댁에서 살고 있다고 하네요.
       어떤 성품으로 아이를 대하시길래 그렇게 신뢰하고
       전폭적일 수 있을까? 저는 궁금했습니다.

       오늘은 갑자기 치킨 두 마리가 배달되어 왔습니다.
       치킨집을 하시는 아이의 큰 엄마가 보내셨습니다.
       제 핸드폰에 메시지와 함께 말입니다.

       선생님, 꼬끼오~~~ 힘내세요^^
       닭은 다리가 두 개인데도
       네 개 달린 동물들보다 엄청 빠르더라구요^^
       그랬습니다. 조금 부족해도 늘 긍정적으로 가르치시는
       분들이었습니다.


- 새벽편지 가족 -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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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를 포함해 우리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늘 부족한 사람들입니다.
그러나 부족하다고 해서 찬란한 미래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.
오히려 더 열심히, 긍정적으로 뛰어 먼저 도달할수 있습니다.





- 내가 웃으면 다른 사람들도 웃습니다. -